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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미술, 음악 등)

대지의 시간 - 국립현대미술관

by 선데이레몬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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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시간 전시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대지의 시간 (Time of the Earth)

<대지의 시간>은 팬데믹과 기후변화로 인해 전 지구적 위기의 상황을 맞이하여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시대정신인 '생태학적 세계관'을 탐색하는 전시입니다. 자연을 하나의 작은 요소, 도구로 보는 인간 중심의 사고와 관점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체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균형의 회복', '공생', '연결'을 지향하는 국내외 작가 16명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선보입니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올라퍼 엘리아슨, 히로시 스기모토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과 백정기, 나현, 장민승, 서동주, 김주리, 정소영, 정규동 등 한국 작가들의 신작이 어우러져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교감과 상호 존중 속에서 파악하고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며 열림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의 내용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과 전시장 구성까지 생태학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하였습니다. 작품 사이사이에 특수한 소재를 사용한 세 가지 크기의 구체를 배치하여 작품, 관객, 공간을 비추어 전시의 리듬을 형성하고, 전시장의 가벽을 없애 작품들이 서로 소통하도록 배치하여 유동성과 가변성, 연결성이라는 생태적 가치를 담고자 하였습니다. 

 

 

 

중앙홀 : 한국 생태미술의 흐름과 현재

이곳에서는 1970년대 이후의 한국 생태미술 아카이브를 볼 수 있습니다. 임동식, 정재철, 이경호, 김보중 등 생태미술 작가들의 작품과 아카이브로 한국 생태미술을 소개하며, 1970년대 모더니즘과 기존 질서에 대한 새로움과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한국적 생태미학의 기원을 찾고 흐름을 추적합니다. 

 

임동식의 <선사시대 다가가기>(2004), 수많은 경계를 탐험한 정재철의 프로젝트,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관해 발언을 하는 이경호의 영상, 김보중의 회화 작업들 등 각기 다른 영역의 작가들이 모여 그들의 사유를 보여줍니다. 

 

 

 

참여작가 

히로시 스기모토는 자연사박물관의 박제된 동물을 촬영하여 자연을 바라본 인간의 시선을 되짚어봅니다.

장 뤽 밀렌은 새의 시점으로 바라본 인간의 세상을 사진으로 기록하였습니다.

백정기는 자연재료를 이용하여 인화한 풍경 사진으로 인간의 관점으로 바라보던 자연의 이미지와 다른 자연 실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세페 페노네는 대리석 조각의 표면에서 새로운 싹이 트는 듯한 표현을 통해 순환과 연결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정소영은 폐품처리가 될 예정이었던 해양광물 조각과 유리진열장 등을 이용해 자연이 타자화된 현실을 작품화합니다. 

전국광은 <수평선>(1975)를 통해 바위에 담백한 흰색의 광목천을 둘러 사람과 하늘과 땅이 하나 되는 경지를 표현합니다. 

 

 

전시 제목은 대지의 시간 (Time of the Earth) 입니다. 
기간은 2021년 11월 25일(목)부터 2022년 2월 27일(일)까지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월요일 휴무)
장소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 전시실 및 중앙홀 입니다.
참여작가는 김주리, 서동주, 나현, 장민승, 백정기, 정규동, 정소영, 올라퍼 엘리아슨, 주세페 페노네, 장 뤽 밀렌,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히로시 스기모토/ [아카이브] 정재철, 이경호, 임동식, 김보중 등 총 16명이 참가합니다. 
작품은 사진, 조각, 설치, 건축, 영상, 디자인 등 약 35점입니다.
관람료는 12월 1일부터 2,000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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