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것들(미술, 음악 등)

초현실주의 거장들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by 선데이레몬 2021. 11. 30.
반응형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 포스터
초현실주의 겨장들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요즘 위드 코로나로 상황이 전환되며 전시회 소식이 많아졌습니다. 오늘도 기대되는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전시를 소개합니다. 

 

 

초현실주의 거장들 :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

이번 전시는 2021년 11월 27일부터 2022년 3월 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진행되며, 초현실주의 창시자 앙드레 브르통부터 뒤샹, 마그리트, 탕기, 레이, 에른스트 등 많은 거장들의 원화 180여 점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모두 보이만스 핀뵈닝언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보이만스 핀뵈닝언 박물관은 1849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설립된 세계적인 박물관입니다. 중세부터 21세기까지 유럽 및 네덜란드 작가들의 판화, 조각, 회화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총작품수는 15만여 점에 이릅니다.  2017년 초현실주의 전시 <A dream collection>에서 네덜란드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던 작품들이 뉴질랜드에서 전시 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아래와 같이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섹션 1 : 초현실주의 혁명(Surrealist Revolution)

섹션 2 : 다다와 초현실주의(DADA)

섹션 3 : 꿈꾸는 사유(Dreaming Mind)

섹션 4 : 우연과 비합리성(Chance and the Irrational)

섹션 5 :  욕망(Desire)

섹션 6 : 기묘한 낯익음(Strangely Familiar)

 

초현실주의에 많은 영향을 미친 다다이즘부터 시작하여 초현실주의에 대해 폭넓게 다루는 전시입니다. 

사전예약을 통해 인터파크에서 진행되는 1차 얼리버트 이벤트는 종료되었지만 현재 2차 얼리버드를 통해 30퍼센트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초현실주의란?

초현실주의(surrealism)는 무의식의 세계 또는 꿈의 세계의 표현을 지향하는 20세기의 문학과 예술의 사조이며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1924년 초현실주의 선언을 발표한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문(Manifeste Du Surrealisme)' 의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으며 첫 시작은 문학운동이었습니다. 

 

문학에서 시작한 초현실주의는 회화, 조각, 사진, 공연, 영화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표현하여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의 세계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초현실주의자들은 꿈에 깊은 관심을 갖고 환상적이면서도 종종 악몽 같은 세계를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살바도르 달리는 1920년대 후반 편집증적 사고에서 출발한 새로운 기술법을 시작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중 이미지를 작품 속에 표현하기 시작하였으며, 환각에 시달리는 달리는 자신이 보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였고 이로 인해 관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을 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무의식의 표현을 위해 시도한 방법 중 하나인 '자동기술법(오토마티즘 : Automatisme)'은 이성, 도덕성, 미학으로부터 자유로운 무의식적 사고를 표현하며 이러한 초현실주의를 앙드레 브르통은 '순수한 상태의 심리적 자동화 기술'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또한 사랑과 욕망을 매우 중요한 주제로 다루기도 하였던 초현실주의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그동안 사회적 관습과 구조로 인해 억압되었던 성적인 주제를 관능적이고 기이한 방식으로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초현실주의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접근과 표현방식을 통해 놀랍고 기이한 형태로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하였고 이로 인해  예술의 사유 영역이 확장되었으며 현대 예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번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전시를 통해 20세기 초 파리를 배경으로 등장하여 꿈과 욕망의 세계를 밝히고 무의식을 파헤치며 등장한 초현실주의자들의 시대를 뛰어넘는 자유로운 발상과 새로운 표현방식을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