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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미술, 음악 등)

예술로 가득찬 파리 - 프랑스 아트페어 '피악(FIAC)'

by 선데이레몬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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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피악(FIAC)' 아트페어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피악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아트 페어로 매년 10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약 7만여 명이 다녀가는 국제적인 아트페어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장기간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였던 상황에서 다음 여행을 꿈꾸는 지금, 여행지 혹은 한달 살기의 후보로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므로 시기를 잘 맞춘다면 여행과 국제적인 아트페어를 함께 볼 수 있으니 일정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아트페어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랑 팔레 전경 사진
피악이 열리는 장소 중 하나인 그랑 팔레

아트 페어란?

아트 페어는 전세계의 여러 화랑들이 한 곳에 모여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 즉 미술품을 사고파는 상업적 성격의 미술 시장입니다. 오늘 소개할 피악(FIAC)은 미국의 아트 시카고(Art Cicago), 스위스의 아트 바젤(Art Basel)과 함께 세계 3대 아트 페어에 속하며, 에스파냐의 아르코(ARCO), 독일의 아트 쾰른(Art Cologne)까지 포함하여 세계 5대 아트페어로 불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입니다. 

 

 

피악(FIAC)이란?

피악(FIAC)이란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10월 4~5간 개최되는 국제 아트 페어로 1974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국제 현대미술 전시회'를 뜻하는 'Foire Internationale d'Art Contemporain'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입니다.

 

피악에서는 20세기 초 피카소(Pavlo Picasso), 콜더(Alexander Calder)등의 현대미술의 거장부터 동시대 미술작가들의 작품, 실험적인 전위 미술까지 폭 넓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현대 미술의 경향이나 미술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아트페어입니다. 선정 위원회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일정 수준 이상의 화랑들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연관된 축제로는 아트 바젤(Art Basel), 아트 쾰른(Art Cologne), 아트 시카고(Art Cicago) 등이 있습니다. 

 

 

피악의 역사

  • 피악은 1974년 '국제 현대미술 살롱'(Salom international d'art con-temporain)으로 프랑스 내 80개의 화랑이 참가하며 처음 시작되었고 바스티유 역사에서 열렸습니다. 이후 지금 사용하고 있는 '국제 현대미술 전시회'(Foire Internationale d'Art Contemporain)으로 변경되었고 1977년부터는 그랑 팔레(Grand Palais)로 옮겨 개최하였습니다. 
  • 1993년 그랑 팔레 리노베이션으로 인해 에스파스 에펠 브랑리(Espace Eiffel Branly), 포르트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les)에서 개최되기도 하였으며 이후 다시 그랑 팔레와 루브르 박물관 등의 전시장을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 2015년 피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진출하기도 하였습니다. 
  • 1996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이 선정되어 '한국 미술의 해' 특별 전시를 열었으며 국내의 유명 갤러리 15곳이 참여 하여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국내 화랑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2년 피악과 주요 행사

2020년 피악은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가 진행되지 못하였으며 2021년 3월 4일~ 2021년 3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생생함과 아름다운 파리의 가을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2022년 10월 20일부터 10월 23일까지는 피악이 개최될 예정이오니 일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시회의 주요 행사로는 그랑 팔레(GRand Palais) 전시, 벽을넘어서(Hors Ies murs), 갤러리의 밤(Nocturne des galeries), 마르셀 뒤샹 상(Prix Marcel Duchamp), 젊은 큐레이터 초대(Programme YCI)가 있습니다. 이 중 갤러리의 밤은 말 그대로 아트 페어 기간 중의 하루를 지정하여 6시부터 10시까지 파리의 갤러리들이 야간에 문을 닫지 않고 개장하는 행사로서 피악의 대중적인 성향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으며 미술로 가득 찬 낭만의 파리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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