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전시는 뮤지엄 산의 창조 갤러리 1,2에서 진행하고 있는 <Spielraum x Phytilogy 식물의 방>입니다.
뮤지엄 산
뮤지엄 산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한솔문화재단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사회 공헌의 역할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5년 건립되었으며, 1997년부터 운영해오던 종이박물관과 2013년 개관한 청조 갤러리로 구성된 종합 뮤지엄입니다.
종이박물관을 통해서는 우리나라 종이의 문화적 가치에 대해 연구하며 소개하는 갤러리이고, 청조 갤러리는 한국의 근대와 현대 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술관의 컬렉션 만큼이나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건물은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작품으로 주변의 산과 자연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느낌을 주어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미술관이며 새로운 창조의 계기를 경험할 수 있는 미술관입니다.
Spielraum x Phytology_식물의 방
식물의 방은 일상성의 회복이라는 이야기를 식물을 통해 담아 내었습니다. 전시의 제목에 들어 있는 '슈필라움 Spielraum'은 독일어로 놀이(Spiel)와 공간(Roum)의 합성어입니다. 이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자기만의 여유로운 공간을 말하고 있으며, 전시를 통해 바쁜 일상 속 식물이 주는 위로의 이야기를 전달하려 합니다.
작품 소개
- PF2, 구본창(2008) : 달항아리로 유명한 구본창의 작품으로 단아한 항아리와 은은한 색의 꽃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으며 생명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 From the series of Photogenic Drawings, 구성수(2011) : 생명력이 있는 꽃을 찰흙판에 음각으로 새기고, 그 위에 석고를 부어 양각 부조를 만든 후 채색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을 하고 사진을 통해 표현합니다.
- 롱롱 타임 플라워 21.21, 나난(2021) : 일러스트레이터, 윈도 페인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나난의 작품으로 시들지 않는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 Mindscape-Sadness, 김승영(2021) : 고벽돌 사이에 생명을 품은 반가사유상, 잡초 등을 소재로 사용하여 슬픔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실존주의적 존재로 반가사유상을 표현하였습니다.
- 너의 정원에 꽃이 피면, 나는 #970101, 민택기(2007) : 23년 동안 이루어진 작가의 예술적 탐구와 따뜻한 시선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 Instant Landscape-Sunflower#2, 김남표(2019) : 꽃의 한시적 아름다움이 지나고 난 뒤, 시들고 말라 생명이 다해가는 해바라기를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영원하지 않은 꽃을 통해 은유와 성찰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관람안내
<Spielraum X Phytology_식물의 방>은 2021년 9월 11일부터 2022년 3월 6일까지 뮤지엄 산의 야외 가든과 종이박물관,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는 기본권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10시부터 18시까지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기본권은 대인은 19,000원, 소인(초, 중, 고)은 11,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니다. 기본권 외에도 명상권, 제임스터렐권, 종합권 등이 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여주시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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